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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화분매개곤충산업 허브로 우뚝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2-03-22 21:42 게재일 2012-03-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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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호박벌 특화센터`로 선정국비 13억 투입 옛 은계초에 건립
▲ 예천곤충연구소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한 지역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 공모에서 `화분매개곤충 호박벌 특화센터`로 선정됐다.
【예천】 예천곤충연구소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한 지역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 공모에서 `화분매개곤충 호박벌 특화센터`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화분매개곤충 자원의 최적이용과 산업화 촉진을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열렸다.

이 공모사업은 곤충산업 활용분야 중 성장이 유망한 3개 분야를 특화해 중점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경북도(화분매개곤충)와 경기도(천적), 경남(식·약용)이 각각 선정됐다.

경북도는 도(道) 잠사곤충사업장에 곤충분야 교육시설, 가위벌 및 기타 곤충 연구, 체험시설을 건립하고 예천곤충연구소에는 화분매개곤충 호박벌 특화센터, 안동대학교에는 곤충분야 기초 R&D지원센터를 각각 조성한다.

예천곤충연구소가 호박벌 특화센터로 선정된 것은 예천군이 2002년부터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추진한 서양호박벌 대량증식 사업의 축적된 기술, 연구인력 및 시설 등의 기존 인프라와 국내 호박벌 생산업체에 대한 우수 품종 보급 등의 성과가 밑바탕이 됐다.

호박벌 특화센터는 예천군 상리면 석묘리 구 은계초등학교에 전체면적 9천172㎡ 규모로 3년간(2012~2014) 국비 13억원이 투자된다. 호박벌 사육 및 연구동, 방사시험장, 호박벌 교육장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예천군은 호박벌 특화센터를 계기로 그동안 추진해 온 호박벌 농가보급을 더욱 확대하고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호박벌 대량증식기술과 우수 품종 보전 및 개발, 작물별 방사 및 관리방법, 호박벌 현장적용기술 농가이전 사업에 더욱 매진한다.

군은 또 이를 발판으로 시설채소 및 과수재배 면적 전국 1위, 친환경농산물 생산량 전국 2위의 경북도내 농가의 소득 증가에 기여하는 등 국내 최고의 화분매개곤충 연구의 중심지로서 거듭날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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