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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회장 2기 출범에 거는 기대

등록일 2012-03-19 21:47 게재일 2012-03-1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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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정준양 회장 2기 체제가 출범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09년 제7대 회장에 취임한 이래 3년동안 열린경영, 창조경영, 환경경영을 경영철학으로 내세우고 착실한 질적 성장을 추구해 왔다. 정 회장은 그 동안 CEO와의 대화, CEO블로그 및 아이디어제안방 개설, 직원 조찬간담회 등 소통을 통한 열린경영을 정착시킨 장본인이다. 끊임없는 고유의 혁신기술 개발과 국내외 철강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우위를 지속해 왔다. 특히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글로벌 지속 가능경영 100대 기업`에서 전 세계 철강사 가운데서는 유일하고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30위를 차지해 정 회장의 탁월한 경영능력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이제 2기 체제에 들어간 정 회장은 향후 3년을 비전 2020 달성을 위해 기반을 확고히 하는 Build up단계로 설정했다. 정회장은 3不(불확실·불안정·불연속)경영환경 속에서 리얼타임 경영과 패러독스 경영으로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해 최강의 철강 경쟁력을 공고히 함은 물론, 신성장 분야의 발전 토대를 확실히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지난 3년간 규모를 키운 국내외 철강사업의 성과를 배가시키고 그동안 꾸준히 투자해온 소재 및 에너지 분야에서 확실한 수확을 거두어야 한다. 이와 함께 세계 TOP 3 철강사로 우뚝서기 위해 해외 철강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글로벌 성장투자를 계속 진행시켜야 한다. 또 해외 생산기지 외에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현재 9개국에서 23개를 운영중인 가공센터를 40개 이상 늘려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정 회장이 유난히 공을 들이는 분야가 바로 신소재다. 포스코는 그 동안 철강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핵심역량을 활용할 수 있어 철강과 더불어 장기적·안정적 수익창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분야가 종합소재 사업으로 보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리튬, 마그네슘, 티타늄, 니켈, 망간 등에 대한 사업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하고 합성천연가스(SNG) 사업에도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런 성장이면에 포스코가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역할이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사랑의 기부, 중소기업과 공생발전, 일자리 창출 등 작고 세심한 부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소리없이 세상을 움직이는 포스코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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