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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에도 버스가 다닌대요”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2-03-02 21:32 게재일 2012-03-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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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면 오암 1·2리 4.2km 오전·오후 하루 2회 운행50세대 82명 교통불편 해소
▲ 예천군은 교통이 낙후된 지역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편의를 도모하고자 보문면 오암1, 2리 4.2km구간에 농어촌버스 노선을 신규 개설해 1일 오전 9시 40분 개통식을 가졌다.

【예천】 예천군은 교통이 낙후된 지역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편의를 도모하고자 보문면 오암1·2리 4.2km구간에 농어촌버스 노선을 신규 개설해 1일 오전 9시40분 개통식을 가졌다.

오암리는 2개 마을에 차량이 3대뿐일 정도로 예천군의 대표적인 낙후마을로 손꼽히던 곳이다. 그동안 버스운행이 어려웠던 진입도로 조성이 완공되고 농어촌버스 업체인 (주)예천여객측과 노선변경에 따른 절차 등이 마무리됨에 따라 버스 개통의 기쁨을 누렸다.

버스는 오전 9시40분과 오후 3시 40분 등 하루 2회 운행돼 2개 오지마을 50세대 82명이 교통 불편에서 벗어나게 됐다.

또한 그동안 예천의 농어촌버스가 들어오지 않아 주민들은 오암2리까지 운행되는 안동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풍산시장 등 안동시의 상권을 이용하기도 했으며, 더운 여름철이나 추운 겨울철에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오암1리 입구까지 4km이상의 먼 길을 걸어 나와야 했던 불편이 말끔히 해소됐다.

오암2리 김청안 이장은 “우리 마을에 버스가 들어오는 것은 마을이 생기고 가장 큰 경사”라며 “이제는 우리지역의 장을 볼 수 있게 되었고, 그 동안 불편해서 못 가던 병원도 쉽게 갈 수 있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충근 새마을경제과장은 “오지지역 주민을 위해 (주)예천여객과 협의가 잘 이뤄져서 주민들의 불편을 덜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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