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조536억 투입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올해 16년째를 맞는 영일만항 개발사업에 총 1조536억원이 투입(2011년 기준)돼 오는 2020년까지 계획된 전체투자계획 대비 37%에 이르는 진도를 보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계획된 총 1천225억원의 정부재정예산까지 합하면 41%에 해당하는 투자비 규모다.
지난 2009년 컨테이너 부두 개장과 함께 운영에 들어간 영일만항은 1996년 말부터 대체어항 공사를 시작으로 1997년 북방파제 축조 등 본격적인 항만공사가 진행 중이다.
포항항만청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지난 2009년 8월 컨테이너 부두 4선석을 완공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국토해양부에서 고시한 `영일만항 3차 항만기본계획`내용을 토대로 2020년까지 총 2조8천54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항만청 관계자는 “도로, 철도, 외곽방파제 등의 기반시설은 정부재정으로, 컨 부두 등 운영시설은 민간자본으로 유치할 계획”이라며 “영일만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항만인프라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상현기자 sh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