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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도 초유 많이 먹어야 튼튼

김세동기자
등록일 2012-02-21 21:38 게재일 2012-02-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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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낙농육우협회 초유은행 큰 성과
【영주】 영주 낙농육우협회가 초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를 위해 운영 중인 초유은행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한우는 초유분비량이 적고 조산하거나 수유를 거부하는 경우 인위적으로 초유를 급여하는 어려움과 고가의 가공품은 한우농가에 큰 부담이 돼 왔다.

이런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낙농육우협회는 회원의 의견을 모아 지난 2008년부터 초유은행을 설립해 올해까지 4천여 병의 초유를 한우농가에 공급해 오고 있다.

초유는 신생 송아지가 각종 질병에 견딜 수 있는 항병력을 강화시키는 필수 물질로 일반우유에 비해 총고형물, 유단백, 비타민A와 면역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

한우농가를 운영 중인 권대기(53·안정면)씨는 “낙농육우협회로 부터 공급 받은 초유를 먹인 신생 송아지는 초유 미공급 송아지에 비해 면역력 및 항병력의 강화와 성장 속도가 크게 차이점을 보이고 있어 초유 공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냉동 보관된 초유는 따듯한 물로 해빙시킨 후 급여하고 남은 초유는 재사용하지 말 것과 번식농가는 1~2병의 초유를 항상 보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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