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온천 주변 `석관천` 수질오염 심화

개장 이후 1급수서 생물체 사라진 오염천 전락

【예천】 예천군에서 직영하고 있는 예천온천 주변 석관천이 갈수기로 인해 수질 오염이 심화되고 있다.

예천군 감천면 관현리 주변 일부 주민들은 1급 하천이었던 석관천이 예천온천 개장 이후 장기적인 온천의 방류수가 수질을 오염시켜 석관천 하류에는 피라미 한 마리도 살지 못할 정도로 생태계 전체가 파괴되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1급수였던 석관천은 피라미가 사라지면서 물총새를 비롯한 텃새들도 자취를 감춘지 오래고 이제는 그 어떤 생물체도 살지 못하는 오염하천으로 변했다.

특히 주민들은 석관천 하류쪽 충효테마 공원 앞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며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 온 하천 바닥의 자갈과 모래 마저도 온천 방류수로 인해 이끼가 심하게 끼고 때론 악취마저 난다며 온천 방류수로 인한 하천 오염의 심각성을 우려하고 있다.

예천군 담당자는 “현재 석관천은 갈수기로 인해 온천 인근 하천에는 물이 제대로 흐르지 않아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예천온천 방류로 하천오염이 발생했는지 온천 유입 상류지역과 하류지역 수질을 검사해 원인 분석 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