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장 2일 전화통화를 통해 “최근 지역사회가 열심히 일하는 사람,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 등을 요구하고 주변의 권유로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그러나 정치현장은 아직도 내가 생각하는 정치위상을 실현하기에는 풍토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출마 철회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하루에 400명의 환자 가운데 60%를 직접 맡아 진료를 해왔으나 정치권으로 들어가면 150여명의 직원을 반으로 줄여야 하는 등 그동안 함께 일해 온 직원들을 내보내야 하고 봉사활동을 하는데 선거법상 제약이 너무나 많았다”면서 “게다가 수성갑에 출마자가 난립하며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고 이전투구에 빠지면 그동안의 봉사활동을 통해 쌓아올린 명예를 훼손할 것이라는 주변의 지적에 총선 출마 철회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앞으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민과 소통을 더욱 열심히 하고 보수정권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뒤받침하는 역할을 하는데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