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시장
환동해 중심도시를 통해 대외적인 위상을 높이려는 포항시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해 강화하는데도 소홀하지 않고 있다.
1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만난 박승호 시장은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올해 `시민중심, 현장중심, 행복중심`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서민과 취약계층의 삶을 안정시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시민이 여유로울 수 있도록 일자리를 창출하고 복지를 향상시키겠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박 시장이 민선 4기 때부터 핵심적으로 추진해 온 국내외 기업유치도 포함돼 있다. 지역에 크고 작은 기업을 많이 들어서야 시민들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일자리가 있어야 시민들의 근본적인 삶의 질이 풍요로워진다는 논리 때문이다.
박 시장은 2014년까지 장애인과 노인, 여성 등 3개 분야의 일자리 1만3천개를 만들 계획이다.
장애인 일자리는 사회적 기업을 창출하고 판매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통해 2천개를 새로 만든다.
박 시장은 “현재 포항의 대표적인 장애인생산시설로 카리타스보호작업장을 꼽을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휴지 등 시민 생활에 꼭 필요한 다양한 생필품이 생산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 역시 시중제품과 별다르지 않다”면서 “이 제품들이 더 많이 판매될 수 있도록 홍보해 지역의 사회적 기업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노인일자리는 1만개, 여성일자리는 6천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특히 지난해 포항시 주선으로 선박용접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에 성공한 사례를 들며 여성일자리 창출에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20명의 여성이 한국폴리텍6대학에서 선박용접 기술을 배워 자격증을 취득, 전원이 영일만항 배후단지 내 현대중공업 하청업체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승호 시장은 “여성들에게도 진취적인 사고가 요구되는 시대다. 여성들만 할 수 있는 일자리에 치중하기보다 남성들 못지않게 여성들도 잘해낼 수 있는 일자리를 개발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박승호 호`핵심 사업인 기업(민자) 유치사업은 더 구체적이고 규모도 더 커졌다.
포항시는 최근 전국에서 최적의 투자유치 중심지와 `투자유치 10조원 이상 달성을 위한 2012년 투자유치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이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포항시는 올해 투자유치 목표와 세부계획으로 50개 기업과 1천500명 고용창출을 추진한다. 투자규모로는 2조원 정도 되며 세계적 기업도 1곳도 유치할 계획이다.
부품소재전용단지 안에 외국기업 유치하는 작업도 올해 안으로 마무리 할 계획이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