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10일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부의장 보궐선거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거는 이동희 전 부의장은 의장 출마를 위해 지난해 12월27일 부의장직을 내놓았고 김화자 의원도 출마를 공식화해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이에 따라 두 후보는 의원들을 상대로 표 다지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동희 부의장은 “임기가 6개월로 짧지만 총선에서 지방의회 의장의 역할이 일부분 있어 잔여임기 의장이지만 중요하다”면서 “지방정부가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법률적 뒷받침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총선 출마자에게 요구하고 지방분권, 의회 위상 정립, 지역균형 발전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화자 의원은 “잔여 임기가 짧지만 의회 위상을 정립하고 의원간에 화합을 해서 전반기 의정 활동을 잘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며 “의회 발전과 시민을 위한 참일꾼이 될 수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의장단 선거는 입후보자 등록이나 정견 발표없이 무기명 비밀 투표인 교황 선출 방식으로 치러지며 재적 의원(도 의장 사퇴시 31명) 가운데 과반 수 출석에 과반을 얻으면 당선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차 투표에서 1, 2위 후보자 중 많은 득표를 한 후보가 의장으로 선출된다.
또 이동희 의원의 의장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자리는 이윤원 의원이 단독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지난해 12월23일 사퇴한 양명보 건설환경위원장 자리는 정순천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