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추진하는 원예치료는 농촌진흥청 올해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정시몬 칠곡 군립병원 이사장은 군 단위에서 최초의 치료정원을 만들고자 벌써 2회의 치료정원기술자와 컨설팅하는 등 세심한 준비를 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칠곡 군립병원의 대부분 환자가 정신적 불안정에 시달립니다. 이젠 1천600㎡에 4철 꽃을 만지고 식물을 키우는 원예치료정원이 병원에 개장하면 더욱 행복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에서 환자중심으로 치료사업을 전개한다면, 일반인에 대한 원예체험과 치료활동은 칠곡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전담 진행한다. 150㎡에 원예체험치료실을 지어 교실 안에 식물코디와 원예활동이 이뤄지도록 해 생태교육장 4천200㎡에서 꽃, 채소, 과일 체험치료활동을 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민이 원예치료사 자격증을 받아 활동하도록 `원예치료사` 과정에 참여할 교육생도 모집 중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아직은 생소한 원예치료가 현대인들의 정신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많은 지역민이 이번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해 건강한 정신으로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