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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앱 창작터` 눈에 띠네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1-12-16 20:44 게재일 2011-12-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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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모바일산업 발전 `한몫`

경북 유일 주관기관 선정 다양한 사업

【경산】 대구대학교 앱(App) 창작터가 모바일 분야 1인 창조기업 육성과 지역 모바일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대학교 앱 창작터는 지난 4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1년도 앱 창작터 운영사업`에서 경북지역 유일하게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모바일 앱 개발 전문가 양성과 공모전 참여 등 모바일 분야 1인 창조기업 육성과 지역 모바일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경상북도로부터 위탁받아 대표적인 일출 명소로 알려진 포항 호미곶을 비롯해 경북지역 각종 설화를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해오고 있다.

이는 경북지역에 산재한 각종 설화와 소재들을 관광 자원화하는 것으로 발굴된 설화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용 앱으로 개발되어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또 경상북도 지역 모바일 분야 1인 창조기업 육성과 모바일 전문가 양성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기본과정 3개 반과 전문과정 10개 반 등 총 200여 명의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C, C++, 자바 교육과 플랫폼별 개발 환경 이해 등 앱 개발에 필요한 기본 교육을 해오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대구대학교 앱 창작터에서 다수의 공모전 수상자를 배출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지난 7월에 열린 2011 경상북도 모바일 앱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이상훈(24)씨가 장애인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복지형 앱인 `디딤돌`을 개발해 최고상인 경상북도지사상을 받았다.

11월에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앱 창작터 경진대회에서도 정진수, 김종권, 홍승표씨가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폰 중독방지`앱이 동상을 받았다. 이 어플은 사용자기 직접 시간을 설정하고 그 시간 동안은 스마트폰이 어떤 동작도 못하게 해 스마트폰 중독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개발되었다.

이 밖에도 200여 명의 수강생들이 개발한 수준 높은 애플리케이션은 앱스토어에 많은 내려받기를 기록하며 일반 사용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음악에 맞춰 스마트폰으로 드럼을 칠 수 있도록 개발된 `드럼 오타쿠`앱을 비롯해 일생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의 대처 방법을 알려주는 `위기 제로`앱과 스마트폰에 무분별하게 설치되는 불필요하거나 해로운 파일의 설치를 차단하는 `유해차단`앱은 유익한 정보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구대학교 앱 창작터 정규만 센터장(정보통신공학부 교수)은 “2012년에도 앱개발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지역에서도 스타 앱개발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인재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장기적으로 청년 실업을 없애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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