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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 팔아 주기로 농민시름 덜어주세요”

김용호기자
등록일 2011-11-25 21:08 게재일 2011-11-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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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최근 김장철을 맞아 무와 배추 등의 농산물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칠곡군은 농민의 시름을 들고 소비자는 우리 농산물을 싸게 살 수 있는 `지역사랑 농산물 직거래 판매행사`를 개최한다.

칠곡군 석적읍(읍장 김행배)은 농민의 소득안정과 소비자의 구매욕구 충족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자 석적읍 관내에 있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직거래 판매 행사를 한다.

무와 배추 등을 재배하는 지역농민 20여 농가가 참여해 24일까지 농가에서 직접 신청을 받아 25일에 각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배송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농가 총 7.3ha의 밭에서 현 소매가보다 30~50%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다. 중간 유통의 단계를 거치지 않아 가격의 거품을 없애고 농민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석적읍 관계자는 “최근 김장 배추, 무 등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조금이라도 없앨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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