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검지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제천 의림지,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로 알려져 있다.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은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공검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해 AD 560년의 목부재와 당시 제방의 축조공법을 밝힐 수 있는 부엽층과 목재시설층 등을 발견했다.
상주시와 (재)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학자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 7명의 외국 학자도 참가한다.
학술대회는 경북대학교 이영호 교수의`한국의 수리시설과 역사성`, 전 상주대학교 김철수 총장의`상주 공검지의 연혁과 규모`라는 기조발표에 이어 공검지의 역사성과 환경, 수리시설 그리고 공검지 출토 목부재와 목재시설층에 대한 공법과 조성연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일본 대판부립협산지박물관 고야마다고이찌(小山田 宏一)선생의`日本의 수리시설과 협산지 유적`, 중국 상해사범대학의 張劍光교수의`中國의 고대 수리시설`이라는 주제발표가 준비돼 있어 일본과 중국 남북조시대의 대표적인 수리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분석을 통하여 상주 공검지의 수리시설 구조와 특징이 파악될 것으로 기대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