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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검지 축조 기술 비밀 밝힌다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1-11-24 20:14 게재일 2011-11-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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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주 공검지 역사성 재조명을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25일 상주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공검지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제천 의림지,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로 알려져 있다.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은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공검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해 AD 560년의 목부재와 당시 제방의 축조공법을 밝힐 수 있는 부엽층과 목재시설층 등을 발견했다.

상주시와 (재)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학자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 7명의 외국 학자도 참가한다.

학술대회는 경북대학교 이영호 교수의`한국의 수리시설과 역사성`, 전 상주대학교 김철수 총장의`상주 공검지의 연혁과 규모`라는 기조발표에 이어 공검지의 역사성과 환경, 수리시설 그리고 공검지 출토 목부재와 목재시설층에 대한 공법과 조성연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일본 대판부립협산지박물관 고야마다고이찌(小山田 宏一)선생의`日本의 수리시설과 협산지 유적`, 중국 상해사범대학의 張劍光교수의`中國의 고대 수리시설`이라는 주제발표가 준비돼 있어 일본과 중국 남북조시대의 대표적인 수리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분석을 통하여 상주 공검지의 수리시설 구조와 특징이 파악될 것으로 기대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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