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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도울 물품 많이 가져 오세요”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1-11-14 20:36 게재일 2011-11-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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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DU 나눔가게-pum` 개점

기증물품, 학생 창작품 전시 판매

【경산】 올해 개교 55주년을 맞은 대구대학교가 재활용품 상설 판매점인 `DU나눔가게-pum`을 11일 경산캠퍼스 제1학생회관에 개점했다.

재학생들로 구성된 `나눔봉사단`이 주축이 돼 운영되는 나눔가게는 교직원과 학생 등 학내 구성원과 동문기업 등으로부터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재활용품 가게로 운영되며 학생들의 창작물을 전시·판매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또 같은 재단의 장애인 부속학교가 운영하는 `학교기업 성산`에서 장애인 학생들이 직접 만든 각종 공산품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수익금은 학생행복지원자금 등으로 적립해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다양한 나눔 사업에 사용한다.

나눔봉사단장으로서 가게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DU문화원 김시만 원장은 “DU나눔가게는 재활용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학생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며 나눔과 기부문화를 실천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 활발한 운영을 통해 대학에서뿐만 아니라 지역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눔봉사단원은 강의가 없을 때 직접 판매에 나서는가 하면 물품 기증자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가게운영의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발굴과 행사기획도 맡는다.

나눔봉사단 팀장인 남중걸(경영학과 4학년)씨는 “매일 행사기획과 판매 아이디어가 쏟아질 만큼 봉사단원들의 열의가 대단하다”며 “나눔가게가 좋은 물건과 손님으로 가득 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나눔가게 운영 외에도 지역 복지시설 김치나누기, 연탄나누기 등 각종 학내외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의 이미지를 심어갈 계획이다.

나눔가게는 개점 이벤트로 `머그잔 나누기` 행사를 진행 중이며 기부받은 머그잔은 학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거나 저렴하게 판매해 캠퍼스 내 종이컵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도 예정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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