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회(회장 박남우)가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고오환 문경시의회의장, 서서규 교육장 등을 비롯해 박 대통령의 당시 제자들과 추모객 30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추모식은 박남우 청운회장의 식사(式辭)와 신현국 문경시장의 추모사가 이어 고인의 제자 및 차녀 박근령씨와 기관단체장 및 추모객들이 헌화 및 분향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청운각은 고 박정희 대통령이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문경초등학교에 첫 부임을 받아 4년간(1937~1940) 하숙을 했던 곳으로 후일 대통령 재임시절 하숙집 아주머니를 잊지 못해 자주 안부를 물어왔다고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날 박 대통령 재임시절 문경을 방문했던 국정 VTR를 상영해 참가한 추모객들의 옛 기억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한편, 문경시는 올해 말까지 13억원을 들여 분향소, 교육관, 화장실을 전통한옥으로 건립하고 공원과 주차장을 조성해 관광명소로 만들 방침이다.
/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