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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 상주 국제인증 선포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1-10-17 20:12 게재일 2011-10-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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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산업클러스트 조성

슬로푸드체험단지 거점

사찰 음식 등 개발 박차

【상주】 지난 14일 오후 상주시민체육관에서는 국제슬로시티 선포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상주시와 한국슬로시티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북대학교 산업디자인 연구소가 주관했다.

선포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청, 국내 슬로시티 9개 시·군 관계자 등 초청내빈과 시민, 관광객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는 경상북도립국악단의 축하공연이 있었으며 본행사에서는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되기까지의 경과보고와 한국슬로시티본부 손대현 이사장이 성백영 상주시장에게 슬로시티 인정서와 인증패를 전달했다.

또 상주시가 국제 슬로시티로 지정되기까지 크게 공헌한 방송인(탤런트) 김혜정씨에게 슬로시티 대사 위촉장이 수여됐고 함창읍 허호대표 등 3명에게는 표창패가 수여됐다.

상주시는 지난 6월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에서 슬로시티로 지정된 이후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답게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 시키는 한편 지역의 전통산업을 육성해 뽕, 오디, 누에(고치), 명주, 패션 등을 아우르는 전통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상안사 슬로푸드 체험단지를 거점으로 사찰음식 등을 개발·육성하고 상주지역 양반가의 상차림을 수록한 조선시대 조리서인 `시의전서`에 기초한 전통 슬로푸드를 재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고녕가야왕릉, 향교, 공검지와 상주민요, 상주옹기 등 전통문화와 장인(匠人)을 보호 육성하는 등 시정 전반에 슬포시티의 철학과 느림의 미학(美學)을 접목해 세계적인 슬로시티 만들기에 매진할 방침이다.

이날 식후행사로는 상주명주 패션디자인 페스티벌이 열려 전통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다양한 슬로푸드 시식행사와 누에명주체험, 옹기체험, 곶감체험, 감물 염색체험 등도 마련됐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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