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후원으로 올해 7회째인 대회는 오후 3시부터 영남대 정문 지역 시계탑 앞 잔디밭에서 2시간 반 동안 OX 퀴즈문제로 본선진출자를 가리고 서바이벌 퀴즈를 통해 최후의 1인을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틈틈이 패자부활전과 관객들을 위한 퀴즈로 유쾌한 긴장감 속에서 우리말 바로 알기의 중요성을 전달하게 된다.
대회를 주최하는 영남대 국어생활상담·연구센터장 김기호(45·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인터넷이나 방송 등에서 국적불명의 언어가 남용되면서 우리말 오염이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언어는 단순한 의사소통의 도구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화와 개인적 사고의 수준과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니만큼 우리말·우리글의 소중함을 깨닫고 올바른 국어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러한 취지를 살리고자 대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 외국인도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주어지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6일 오후 5시까지 영남대 국어생활상담·연구센터(영남대 국제처 2층)를 직접 방문 접수하거나 전화(053-810-3561)로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