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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녹색연합 협약, 낙동강 수질관리 `맞손`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1-09-30 20:57 게재일 2011-09-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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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와 대구경북녹색연합이 함께 낙동강 수질관리에 나선다.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대구시와 경북도, 구미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의회와 지역 시민단체가 사실상 낙동강 수질 오염을 공동 감시키로 한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시의회(의장 도이환)는 30일 오전 본회의에서 대구시의회와 대구경북녹색연합 간의 낙동강수질개선에 관한 협약체결의 건을 의결한다. 이번 협약은 시의회와 환경단체인 대구경북녹색연합 간에 시민의 상수원인 낙동강의 수질개선과 깨끗한 물 보전을 위해서 상호 협력하는 것이다.

협력 내용은 ▲낙동강 수계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한 활동 ▲낙동강 오염원 관리를 위한 정책 및 배출허용기준 법제정 활동 등이다.

시의회 건설환경위원회 양명모 위원장은 “낙동강 수계에서는 지난 1991년부터 7차례나 되는 대형 수질오염 사고를 겪고도 여전히 시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민단체와 적극 협력해 낙동강 수질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지금도 32.2㎢의 구미공단과 1.98㎢의 김천공단에서 매일 1천370여 가지의 화학물질과 280여 종의 미확인 미량유해물질 배출되고 있지만 실태파악은 물론 관리도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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