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가을이다. 우리 시대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며 살아온 그의 노래와 함께 잊을 수 없는 옛 향수에 흠뻑 빠져보면 어떨까?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전국투어 콘서트가 24일 오후 7시 경주시민운동장에 마련된다.
`바람의 노래`를 부제로 한 이번 콘서트는 수평·수직을 오가는 첨단 `무빙 스테이지`를 세계 최초로 도입해 획기적이고 실험적인 무대 연출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이 수평·수직 무대장치는 팬들이 공연을 입체적으로 볼수 있도록 고안돼 관객 머리위 6m 상공으로 떠 올라 무려 80m를 전진해 관객앞으로 바짝 다가간다.
이번 공연에서는 무빙 스테이지 외에도 총 14개의 LED와 6개의 레이저 빔 등 고가의 장비들이 투입돼 가왕(歌王)의 열정을 확실히 보여줄 예정이다.
조용필은 지난 2009년에 이어 2년 만에 전국투어 콘서트에 나서는 것이다. 지난해 5월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 공연, `LOVE IN LOVE` 이후 1년 만이다. 조용필은 이 공연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다시 작성한 바 있다. 이틀간 10만 명을 동원하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국내 공연 역사상 `최단기간 최대 관객`의 기록을 남겼다. 또한 수평·수직을 오가는 첨단 `무빙 스테이지`를 세계 최초로 도입해 획기적이고 실험적인 무대 연출을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언제나 음악으로 대중의 정서와 공감대를 이루며 함께 호흡했던 조용필은 이번 공연에서도 그의 음악과 공연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그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무대와 수많은 히트곡으로 가을의 시작을 감동과 환희로 수놓을 조용필 콘서트는 잊지 못할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이번 경주 공연에서는`단발머리`, `돌아와요 부산항에`, `창밖의 여자`, `그 겨울의 찻집`, `한오백년` 등을 관객과 함께 부르며 관객들과 하나 되는 혼연일체의 무대를 이끌예정이다.
또한 `못찾겠다 꾀꼬리`, `고추잠자리`, `사랑해요`, `바람의 노래`, `꿈`, `그대여` 등 강렬한 비트의 곡들에 이어 `강원도 아리랑`, `모나리자`, `청춘시대` 등 흥겨운 곡들로 마지막 무대를 선사한다.
예매문의 SR Ent (1644-4969), 인터파크(1544-1555).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