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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한국불교 수행법 `간화선` 소개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1-09-02 20:50 게재일 2011-09-0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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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화사

진제 큰스님
대한불교 조계종 대구 동화사가 오는 15~16, 이틀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세계평화를 위한 종교간 평화대화 행사를 갖는다.

동화사는 1일 지난 2010년 12월 다원주의 신학자 폴니터 교수를 초청, 진제 대사와 함께하는 기독교-불교의 종교간 평화대화 1차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그 후속 행사로 이번에 미국 유니언신학대 초청으로 2차 행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동화사가 주최하고 뉴욕불교사원연합회와 리버사이드처치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뉴욕 리버사이드 교회와 유니언신학대학원대학교, 콜롬비아대학교 등지에서 전야제 성격을 갖는 15일 진제(대구 동화사 조실) 큰스님의 간화선 평화대법회와 본행사인 16일 종교간 평화대화 Ⅱ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15일 행사에는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세계 각 종교 지도자들과 뉴욕 시민, 뉴욕거주 교포 불자등 2천여명이 참석해 마음의 평화를 이루는 수행종교로서의 한국선불교를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법회는 진제 스님의 법문과 함께 각 종파 종교지도자들의 평화 메시지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별도로 리버사이드처치에서 한국 전통 사찰의 아름다운 정경을 담은 사진전도 열린다.

간화선은 한국불교의 전통 수행법으로, 주최측은 행사가 끝나면 간화선 핵심과 법문을 담은 영문 법어집 3천권을 무료로 나눠준다. 화두를 들고 수행하는 간화선이 통역으로 쉽게 전달되기 힘들어 준비했다고 한다.

16일 유니언대학교의 행사는 전체 3부로 나눠 진행될 예정. 오전 10시부터는`달마 프랜즈`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대학생들과 우리나라 선수행 수좌스님들이 함께하는 간화선 실참과 특강. 오후에는 진제대선사의 특별지도와 질의 응답. 오후 4시부터 이번 행사의 주제행사인 `종교간 평화 대화 Ⅱ-진제대선사와 폴니터 교수`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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