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현장체험학습은 경기도 파주와 평택 일대의 삽교호 함상공원,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등을 방문하고 북한예술단의 공연과 공연단과의 질의 응답시간을 통해 북한 주민의 현실과 탈북 당시의 위험한 상황을 듣는 것으로 진행됐다.
동양 최초의 군함 주제공원으로 만들어진 삽교호 함상공원은 적의 해안에 상륙해 상륙작전과 수송임무를 주로 수행하는 함정인 상륙함과 적 군함, 적잠수함과의 전투능력을 골고루 갖춰 전투를 주 임무로 하는 구축함의 내부를 전시관이다. 이곳은 해군과 해병대의 역사와 문화를 자세히 보여줘 학생들은 그들의 생활을 상상해볼 수 있었다.
이어 방문한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는 제1 연평해전의 참수리호, 천안함을 직접 만지고 볼 수 있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통일현장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참수리호와 천안함을 직접 보니 긴박했던 그날의 상황이 눈앞에 떠올랐다”며 “나라가 위험했던 순간을 직접 체험해보니 안보와 평화가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