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과 재학생 100여 명은 통학버스로 이동해 지급받은 전통시장 상품권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했다.
경일대는 이번 행사를 위해 1만 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참가자에게 지급했다.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가정이나 사무실에 필요한 물건을 사거나, 시장 내 노점상에서 저녁식사를 즐겼다.
떡방아 찧는 소리와 구수한 지짐이 향, 손맛이 듬뿍 담긴 김치를 담그는 상인의 모습과 깎아 달라, 더 달라 조르는 즐거운 흥정 소리와 함께 학생과 직원이 모두 어우러져 장을 보는 모습이 마치 나들이를 나온 행복한 대가족처럼 보였다.
이날 행사는 지난 7월 12일 경일대학교와 중소기업청의 `1기관-1전통시장 보기` 협약에 의해 자매결연을 한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었다.
행사에 참가한 이수빈(사회복지학과 · 4학년) 씨는 “현대화된 전통시장의 모습에 놀랐고 대부분 한 사람씩 점포를 운영하고 있어서 손님이 붐비는 시간대에는 일손이 많이 부족해 보였다”라며 “그러나 삶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통시장에서 일을 해보는 것도 참 재밌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