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진짜 프랑스 온 것 같아 신나요”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1-08-19 21:54 게재일 2011-08-19 15면
스크랩버튼

대구 성서초 다문화가정 자녀와 체험 캠프

대구성서초등학교(교장 김이균)는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난 16~17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가평 쁘띠 프랑스에서 `함께하는 다문화 캠프-프랑스문화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가정 학생 및 학부모와 일반 학생 32명이 참석해 프랑스 전통놀이인 빼땅끄 경기를 비롯한 어린 왕자 석고아트, 생텍쥐페리기념관 관람, 프랑스의 오르골 감상, 프랑스 주택 전시관 관람, 유럽도자기 인형 갤러리 관람 등 다양한 프랑스 문화를 체험했다.

다문화가정 학생과 일반학생들이 공동으로 체험한 이번 행사는 프랑스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함으로써 글로벌화되는 전 세계의 흐름을 같이 인식하는 계기도 만들었다.

강민구(11)군은 “학교에는 중국, 몽골, 필리핀 등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이 많아 그 나라들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프랑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면서 “쁘띠 프랑스에서 프랑스 문화를 체험하니 마치 직접 프랑스를 여행하고 온 기분”이라고 말했다.

또 김은정(13)양은 “작은 프랑스 마을처럼 꾸민 쁘띠 프랑스에서 프랑스의 여러 가지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었고 엄마의 나라인 필리핀도 아주 아름다운 나라”라며“쁘띠 프랑스처럼 한국에 많은 사람들이 필리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필리핀 마을도 생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성서초 김이균 교장은 “다문화 거점학교의 특성을 살려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진정한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 다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활동과 체험활동을 꾸준히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교육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