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제 환영 만찬행사(경주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와인 씨엘(ciel)이 공식 만찬주로 쓰였다.
씨엘은 (주)한국와인(영천시 소재)에서 만든 아이스와인으로 영천 머루포도를 건조해 당도를 높인 무가당 고급와인이다. 맛과 향이 진해 외국와인에 비해 손색이 없고 우리나라에서 무가당으로 아이스와인을 만든 것은 씨엘뿐이다.
씨엘(ciel)은 맑은 하늘, 천국을 뜻하는 프랑스 말. 영천시 도시브랜드 `스타영천`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으로 영천지역에서 생산된 와인 공동브랜드이다. 영천시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기존 공장형 포도주양조장 세 곳을 포함해 농가형 13곳, 교육형 1곳 등 총 17곳 포도주양조장을 육성했다. 한국판 보르도라 불리는 `영천와인밸리`를 만들어 연간 20만 병 와인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영천시는 이번 공식 만찬행사 건배주로 씨엘 아이스와인이 선정됨에 따라 국내외 귀빈들에게 씨엘브랜드를 알림은 물론 전국에서 가장 많은 포도주양조장이 있어 와인산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