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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전문대 보건계열 특성화 박차

서인교·심한식기자
등록일 2011-08-12 21:11 게재일 2011-08-1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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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산 등 지역 전문대학이 간호과가 신설되고 정원이 증원되는 등 보건계열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계명문화대학은 간호과가 신설돼 2012년 수시입학전형부터 3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현재 9개의 종합병원을 비롯해 다수의 지역 병원 등과 의료보건 분야의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있는 계명문화대학은 이번 간호과 신설을 통해 기존 보건학부의 보건행정전공, 보건교육사전공, 언어재활전공과 함께 보건계열을 특성화하기로 했다.

영남이공대학은 간호과가 기존 입학정원 130명에서 15명이 늘어난 145명으로 증원됐다.

영남이공대 간호과는 2009학년도 80명 모집에서 2010학년도에 30명이 증원된 110명을 모집했으며 2011학년도 20명 증원된 130명을 선발하는 등 3년 연속 증원됐다.

이는 영남법인 산하 영남대학병원과 학과 내 간호시뮬레이션센터 설립 등 최첨단 실험실습장비 보유와 우수한 교수진의 확보 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간호과의 전신인 대구과학대는 기존 200명 모집에서 대표 브랜드학과인 치위생과에 30명이 증원됐다.

따라서 치위생과는 2012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부터 기존 70명에서 30명 늘어난 10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대구과학대는 2011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물리치료과 15명 증원에 이어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치위생과가 30명 증원됨에 따라, 대학의 대표학과인 51년 전통의 간호과와 함께 간호전문인력 양성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이밖에 대구보건대와 영진전문대는 각각 80명, 대구산업정보대는 100명의 간호과 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경산1대학 역시 2012학년도 입시부터 간호과 입학정원을 15명 늘려 115명을 신입생을 선발한다.

대구과학대 김석종 총장은 “2002년부터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간호·보건계열 특성화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지역 의료기관 및 산업체와 연계한 맞춤식 교육으로 최고의 능력을 갖춘 의료 케어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처럼 전문대학의 보건계열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것과 관련해 대구지역 대학의 한 관계자는 “아무리 취업이 잘되는 간호과라 하지만 교육부의 정원 증원은 결국 과잉배출로 인력수급에 한계가 있다”고 우려했다.

/서인교·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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