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국토해양부에서 지역주민과 도보 여행자에게 여가 녹지공간을 제공하고 개발제한구역 보존에 대한 국민 참여도를 높이고자 친환경 산책로 조성사업으로 시작됐다.
이번 공모에서 전국 지자체 21곳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으며, 관련 학계와 협회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칠곡군을 포함해 10곳이 선정됐다.
칠곡군의 누리길 조성구간은 동명면 봉암리에서 송산리 일대에 연장 6.5km 구간에 설치된다. 영남지방 천주교 선교의 요람인 신나무 골 성지에서 한티 성지까지 1.2km 구간에 `순교, 박해의 길`을 조성하고 탐방로 정비, 송산지 주변 수변데크 등 친환경 테마 길이 탄생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누리길 조성사업을 지난 4월 개발제한구역 여가녹지 공모사업에 선정된 동명 금암 체육공원 조성계획과 기존 팔거천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연계해 친환경 녹지네트워크를 구축, `테마가 있는 칠곡`을 조성할 예정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현재 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지속적인 사업개발을 통해 개발제한구역의 폐쇄적 이미지를 완화하고, 주민과 함께 가꾸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