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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시절 박정희 前 대통령 하숙집 `청운각` 문경시 올 연말 새단장

신승식기자
등록일 2011-08-08 20:52 게재일 2011-08-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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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에 들어간 故 박정희 대통령이 지낸 청운각 조감도.
【문경】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초석을 다진 故 박정희 대통령이 문경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던 시절 생활하던 하숙집 `청운각`이 정비된다.

청운각은 1928년 1천여㎡의 땅에 지어진 초가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37년 4월부터 1940년 3월까지 문경 서부심상소학교(현 문경초) 교사로 있던 시절에 살던 하숙집이다.

1978년 경북도 보존 초가옥 1호로 지정됐고 몇 차례 주인이 바뀐 끝에 1995년 (재)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가 기부해 현재 문경시가 소유하고 있다.

문경시는 오는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3억 원을 들여 분향소와 관리사, 화장실을 전통 한옥으로 건립하고 공원과 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공원에는 박 대통령의 공적과 일상생활이 담긴 영상 스크린을 설치해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주민에게 쉼터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청운각에는 박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 교사 재직 당시 사진, 책상·가방 등 유품을 전시하고 있고 해마다 10월26일 박 대통령 서거일에는 제자와 시민이 참석해 추도식을 열고 있다.

문경시 이홍희 문화예술과장은 “청소년들의 역사적인 산교육장은 물론 주민 쉼터로 활용될 것”이라며 “청운각 정비가 완료되면 더욱 많은 추모객과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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