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문경서 다문화가정 발명캠프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1-07-22 21:06 게재일 2011-07-22 15면
스크랩버튼
경상북도교육청이 지원하고 경상북도발명인재육성협의회가 주관하는 `다문화가정 발명 캠프`가 22일부터 문경발명교실(신기초 대성분교)에서 관내 18팀 60명이 참여해, 1박2일로 실시된다.

이번 캠프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학교와 사회에서 소외감을 극복하고, 발명의 생활화를 통해 창조의 기쁨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에는 발명인재육성협의회 위원 및 발명교실 지도교사들이 본 대회 강사로 참여하며 영남대학교 발명동아리(사고뭉치) 학생 12명이 도우미로 활동한다.

첫째 날에는 강인구 금오고등학교장의 발명특강에 이어 `부모님 나라 자랑하기`프로그램이 계획됐다. 다문화 가족 부모가 `한국과 다른 문화와 발명품`을 모국어로 발표하고 학생이 통역을 한다.

발명 공작시간에는 가족들이 낸 아이디어를 토대로 발명품을 만들어 봄으로서 발명의 원리와 중요성을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국가별 특성을 살린 `모기장 꾸미기`는 교실에 한 가족 단위로 원터치 모기장을 설치하고 부모님 나라의 문화가 잘 나타나도록 모기장을 꾸민다. 가족이 합심하여 꾸민 모기장에서 취침함으로써 부모님 나라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으며, 야외에서의 캠프 활동을 직접적이나마 실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둘째 날은 레일바이크, 석탄박물관 등 문경의 명소를 체험한다.

경북도교육청 이영숙 과학직업교육과장은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발명 캠프 활동을 통해 가족 간의 유대감과 자신감을 회복하고 학교에서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서로 다른 문화를 잘 이해하고 조화롭게 발전시켜 발명 교육의 시너지 효과가 창출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교육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