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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하오” “곤니찌와”… 어학공부 재미 솔솔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1-07-20 21:17 게재일 2011-07-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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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원호초등교

외국어체험 학습

`니 하오` `곤니찌와` `헬로우`

지난 16일 토요일 오전 구미 원호초등학교 6학년 교실. 30여명의 학생들이 원어민 선생님과 호흡을 맞춰 `니 하오` 중국 동요를 부르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구미원호초등학교(교장 권용세)는 매월 한 번씩 토요일을 `외국어 체험학습의 날`로 정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영어를 비롯한 일어, 중국어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한 달에 두 번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 토요일에도 6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와 일어, 중국어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토요 외국어 체험학습은 학교가 올해 자율 창의경영학교로 지정됨에 따라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자라나도록 체험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구미 여성회 다문화 센터에 소속된 일본, 중국 출신인 4명의 원어민 선생님과 구미 관내 학교 영어 원어민 교사 2명의 협조를 받아 운영하고 있어, 어학 체험뿐 아니라 다문화를 이해하는 교육 효과도 함께 얻는 일석이조라는 평이다.

영어 체험학습에서는 마가릿, 제라드 선생님이 직접 영어 체험부스에서 학생들과 생활영어를 실습하며 활기찬 시간을 보냈으며, 일어와 중국어 교실에서는 가장 기초적인 인사에서부터 현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를 부르며 외국어에 더욱 친숙해지는 계기가 됐다.

6학년 김원식 학생은 “평소 궁금해하던 중국어를 직접 원어민 선생님이 가르쳐 주시니 너무 재미있어요. 앞으로 중국어를 좀 더 배웠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권용세 교장은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 여러 외국어를 재미있게 익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역시민들의 반응도 좋아, 2학기부터는 좀 더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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