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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통해 영어실력이 쑥쑥”

김남희기자
등록일 2011-07-20 21:17 게재일 2011-07-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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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동중

국가영어능력평가로 말하기와 쓰기 등 영어표현능력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한 중학교에서 영어 뮤지컬로 실용영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이동중학교(교장 김유곤)는 최근 교내 열린 광장 누리홀에서 안데르센 원작의 동화 `The Little Mermaid(인어공주)`를 뮤지컬로 각색해 공연을 개최했다.

공연은 원작과 달리 해피앤딩으로 구성됐으며, 영어 뮤지컬 동아리 회원 20여명과 댄싱 및 중창단원들이 참여해 열연을 펼쳤다.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꾸민 바다속 무대에서 펼쳐진 매력적인 인어공주 에리얼과 마녀 어슐라, 가재인 세바스찬의 개성 넘치는 연기와 유창한 영어발음은 공연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댄싱 동아리의 신나는 춤까지 더해져 관람하는 학생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연출을 맡은 정수선 교사는 “춤과 노래, 음악, 연가가 어우러진 종합예술인 뮤지컬에 영어로 대사를 표현해 학생들이 쉽게 실용영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극대화 한 공연이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동중 영어 뮤지컬 동아리 회장 김범수(17) 군은 “점심시간을 쪼개 준비하느라 힘든 점도 있었지만 연습을 거듭할수록 각자가 맡은 역할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관객과 출연자가 함께 신나는 시간이었다. 이제는 잠꼬대도 영어로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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