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담소리 연습실은 배정화 회장이 사비를 들여 마련한 것으로 난타 동아리 운영을 통하여 구미학생상담자원봉사자 간의 결속을 다지고 문화적으로 즐길만한 놀이가 부족한 지역 청소년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해 주기 위해 문을 열었다.
구미교육지원청 조명래 교육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비담소리 현판식, 컷팅식, 케익 절단식, 회장 환영사, 교육장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또 비담소리, 소리파워, 청명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특히, 청명은 우리나라에 난타공연을 처음으로 보급한 송승헌 난타 팀 초기 맴버였던 김민석 단장이 이끄는 팀으로 현재 서울 및 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청명은 주 1회 비담소리 팀원들의 교육을 맡고 있다.
조명래 교육장은 “난타 공연 소리를 들으니 시원한 빗소리처럼 마음의 감동을 받았다”면서 “아름답고 자비로운 소리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행복을 전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정화 회장은 “비담소리 연습실이 개소하기까지 경제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가족들과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배 회장은 이어 “앞으로 난타 동아리실을 지역 학생들에게 개방해 난타연습 및 영화감상 등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담소리팀은 오는 12월 구미예술회관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난타 공연도 가질 예정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