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외서면 관동리에 있는 백원초등학교(교장 이원태)가 화제의 대상이 되고 있는 학교다. 이 학교는 지난 2009년부터 교실 수업 개선을 비롯해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8년 전교생이 23명이던 백원초등학교는 2009년 41명, 지난해 58명, 올해는 65명으로 학생수가 늘어났다.
많은 학생들이 도시로 몰리는 일반적인 현상과는 달리 이 학교는 해마다 학생수가 증가하고 있어 최근에는 부득이 교실을 증축했다. 기존의 낡고 부족한 시설을 보완하는 작업이 한창인 백원초등학교는 올 7월 들어 교실 2칸과 화장실 1칸을 신규로 증축했으며 아이들의 야외 동아리 활동을 위한 야외모임터, 건물 방수와 도색, 방송시설 개선 등의 공사도 병행하고 있다.
백원초등학교가 이 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함께 아이들 경험 중심의 교실수업 연구를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는 게 교육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시골 학교로서 교육경쟁력의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는 이 학교는 특히 올해부터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예술꽃씨앗학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앞으로 4년간 4억의 예산을 들여 학생들의 문화예술교육사업을 펼치는 것인데 이를 경우 더욱 발전된 학교의 모습이 기대된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