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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1-07-08 21:06 게재일 2011-07-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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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대구대학교와 경북도와 공동주관으로 6일 개최했던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독도가 한국 땅임을 외국인에게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독도에 대한 학습과 체험을 통해 독도를 홍보하고,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기획된 의도를 충분히 살린 것이다.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전국 25개 대학 총 64개 팀의 200여 명의 유학생이 참가신청서를 제출해 지난달 16일 예선을 펼쳐 이날에는 예선을 통과한 11개 팀, 37명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참가한 학생들은 유창한 한국어 실력은 물론 독도에 대한 역사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세계에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홍보방안을 제안하는가 하면 일본의 주장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과 대만 유학생으로 구성된 대경대`니캉 내캉`팀은 일본의 남획으로 멸종된 독도 강치(바다사자)이야기를 연극형식으로 발표해 300여 명의 청중으로부터 많은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이날 최우수상을 받은 대구대 팀의 안젤라(콩고민주공화국, 대구대 한국어과정) 씨는 “발표준비를 하면서 한국어 실력도 많이 늘었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문화 특히 독도는 두말없이 `한국 땅`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이주만 대구대 국제처장은 “참가한 학생들이 귀국 후에도 지속적으로 독도를 홍보하는 `외국인 독도 알림이`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본선 참가자 전원은 7일부터 9일까지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현장감을 살린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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