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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도움으로 많이 배웠어요”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1-07-08 21:05 게재일 2011-07-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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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월배중 독일교포 자매 현장체험 교육

대구 월배중학교(교장 이석훈)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4일까지 11일간 독일교민 학생 2명에게 학교현장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이 학생들을 통해 월배중 학생들에게도 독일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월배중에는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교의 하인리히 폰 크라이스트 학교 9학년에 재학 중인 이한나양과 알버트 아인쉬타인학교 7학년에 재학 중인 이마리아양 등 자매가 지난 7월 2차 지필고사 후부터 여름방학 전 2주간 학교 현장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또 미국 플로리다에서 10년간 생활하다가 귀국한 김동훈군도 1학년1반에 재학하고 있어 이 학급 학생들은 미국과 독일 등 서양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다른 문화를 익히고 개방적인 태도로 이를 수용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이들 자매는 학교 현장체험학습 기간동안 1학년1반과 3학년1반에서 일과진행표에 따라 월배중 학생들과 학교생활을 함께하면서 그동안 독일에서 배웠던 한국에 대한 지식의 폭을 더욱 넓히고 한국의 학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

독일 하인리히 폰 크라이스트 9학년에 재학 중인 이한나양은 만 5세부터 9년 동안 알버트 아인쉬타인 7학년에 재학 중인 이마리아양은 유치부부터 8년간 한국어 학교에서 주당 3시간씩 한국어를 공부해와 학생들과 대화를 하고 수업을 받는 데는 거의 지장이 없을 정도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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