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관광객 방문 꾸준히 늘어 활성화
상주시 사벌면에 있는 상주국제승마장은 지난해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를 치르기 위해 24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건립한 시설이다.
올해 3월 6일부터 일반인에게 문을 연 상주국제승마장은 4개월여 만에 1억2천여만원의 이용료 수입을 올렸다.
시는 승마장이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는 주변의 여론을 불식시키고 이를 활성화 하기 위해 그동안 교육청을 비롯한 초·중·고등학교, 인근 시군의 다중집합소 등을 찾아 다니며 발로 뛰는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또 국내의 우수한 엘리트 교관과 전문 마필관리사 7명 그리고 고급 경기용 승용마(웜블러드) 8필 등 총 35필의 승용마를 두고 다양한 맞춤식 승마강습을 해왔으며 이용료도 대도시 승마장의 3분의1 수준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
이 결과 최근에는 서울, 대전, 안동, 김천, 문경 등 경향 각지의 승마동호인과 관광객 등이 상주국제승마장을 찾고 있으며 그 숫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7월 현재 월 회원은 70여명, 승마체험인원은 월 평균 500여 명, 승마장 방문객은 월 5천여명에 이른다.
또 하반기에는 초·중·고 승마체험 2천800명, 장애인 재활승마 400명, 경북대 승마 인력양성 심화과정 1천500명, 유소년 승마단 1개소 등 많은 강습이 계획돼 있다.
이외에도 전 국민 말 타기운동, 방과 후 학습, 어린이 소풍, 기업체 워크숍 및 세미나, 승마관련 지도자 자격증반 등 다양한 승마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승마장 경영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오는 9월말에 시행되는 말산업육성법에 발맞춰 국제승마장을 기반으로 승용마육성센터 유치, 한국마사회 승마훈련원 유치 및 직영승마장 지정 등을 도모해 말 산업 특구로 지정받을 계획도 추진 중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