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씨는 최근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주관한 막걸리 병 우수 디자인 공모전에서 `숨`이라는 작품으로 유리병 일반형 부문 최우수상(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이 작품은 막걸리가 발효되는 동안 방울이 톡톡 터지는 소리에 착안해 방울 모양을 병 디자인에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투명한 유리의 형질이 방울의 형태적 특성과 잘 어울리며 방울 모양이 음각으로 들어가 있어 병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디자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 씨는 “막걸리의 특성을 알아내려고 고민했다. 기존 막걸리 병의 형태를 유심히 관찰하면서 대중성과 실용성이 잘 결합한 디자인을 연구했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