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에는 이안면과 시 농업정책과 직원, 지역내 기관단체 임직원, 이안면 향우회원 등 30여 명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귀농가구를 찾아가 일손돕기를 했다.
이날 일손돕기를 해준 이정우(41)씨는 수도권에서 회사생활을 하다 귀농에 뜻을 두고 지난 2007년 이안면 양범리로 이주했으며 일손돕기에 나선 임직원들은 30℃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0.8㏊의 감자밭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행사는 부족한 일손을 덜어 줌과 동시에 귀농자들이 농업인의 한사람으로서 굳건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정우씨는 “곧 다가올 장마를 앞두고 일손이 없어 감자 수확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마음만 조급하고 걱정이 앞섰는데 모두가 내 일처럼 열심히 일을 해줘 고맙기 이를데 없다”고 했다.
또 공성면과 산림공원과 직원 40여명은 지난주에 공성면 인창리 최현모(73)씨의 감자밭(2천㎡)에서 이른 아침부터 일손돕기에 나서 3천kg가량의 감자를 수확했다.
특히 공성면에서는 농촌 일손돕기뿐만 아니라 공성면 우하리 산48번지 짜투리땅(1천㎡)에 호박·들깨 등을 심었으며 가을에 수확을 하면 저소득층 나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주시의회 이성규 의원이 제공한 금계리 731-1번지 자투리땅(2천㎡)은 현재 정지작업을 완료한 단계로 오는 8월께 무·배추를 심어 다가오는 월동기에는 불우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