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신고의 우수한 교사와 고급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경신주민배움터`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실시돼 `수필창작반`과 `영어회화반`을 운영, 지난 15일 제3기 수료식을 마쳤다.
수필창작반의 경우에는 수필문예회장과 대구수필가협회 이사를 맡고 있는 조병렬(국어)교사의 강의로 진행돼 제대로 된 수필을 알려주고 있다. 수필창작반은 그동안 수강생들의 글을 모아 `솔빛수필` 동인지 1~2호를 지난해 출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료생 중 1기 수강생이었던 장재정·최은진·이미숙씨 등 3명이 수필 신인상에 당선돼 당당히 수필가로 활동하는 등 지역주민들에게 수필가로 등단하는 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필창작반`을 맡고 있는 조병렬 교사는 “경신고 수필창작반의 수강생들은 대학의 평생교육원에 버금가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면서“1기 수료생 중 3명이 수필가로 등단하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고 앞으로도 수료생 가운데서 재능을 갖춘 분들을 수필가로 문단에 등단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경신고 이규덕 교장은 “앞으로 수필창작반 동인인 `솔빛문학회`의 발전으로 등단하는 주민들이 많이 늘어나길 기대한다”면서“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경신주민배움터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