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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옥교에 그린 뜻은…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1-06-01 21:15 게재일 2011-06-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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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각 벽면에 거장 작품 벽화 걸어 주민 호평

【경산】 경산시 남부동 주민센터가 유동인구가 많은 벽옥교 교각 벽면을 미술관으로 탈바꿈시켜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

남부동 주민센터는 김홍도의 `벼 타작`을 비롯해 `흰 소(이중섭)`, `나무와 두 여인(박수근)`, `모나리자(레오나르도 다빈치)`, `꿈(피카소)` 등 국내·외 거장의 작품을 액자식 벽화로 그려 벽옥교 지하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그림 앞에서 담소를 나누는 등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벽화는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단이 지역 미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완성되었다.

작업에 참가했던 장개원 화백은 “작품이 완성될 때마다 지역민이 음료수도 갖다 주는 등 큰 관심을 보여 보람 있었다”고 말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유갑열 남부동장은 “최근 남천자연형하천이 완공단계에 이르러 산책과 운동을 위해 남천변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었는데 하나의 작은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며, 앞으로 환경이 열악한 주거지역에도 주제가 있는 벽화 그리기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남부동 주민센터는 서옥교에도 바다 속 풍경을 주제로 하는 벽화를 그리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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