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 Multicultural(글로벌 & 다문화적) 캠퍼스를 추진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는 주한 대사들의 고품격 강연을 들으며 글로벌 이슈 등 국제관계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글로벌 환경에 대한 감각을 키우고자 연말까지 7개국 대사를 초청한다.
초청특강 릴레이의 첫 번째 주인공은 한스 울리히 자이트(Hans-Ulrich Seidt) 주한독일대사로 24일 `독일 통일 21년과 한반도 통일 전망`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자이트 대사는 “독일 통일의 사례를 볼 때 한반도의 상황 역시 예측할 수 없다”면서 “남한과 북한이 대화하면서 의식의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자이트 대사는 독일 통일 전 러시아 주재 대사관에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한반도의 주요 정치적 과제는 세심한 경향 분석, 정기적인 상황 판단, 이를 바탕으로 한 상황에 따른 추론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오는 6월 7일 에드문두 수수무 후지타 주한 브라질대사를 초청해 두 번째 특강을 가지며 다른 국가의 대사관과 초청강연 일정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해외 대사 초청특강 릴레이를 기획한 언론광고학부 신현국 석좌교수는 “대사 특강 릴레이는 학생들이 국제 관계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해 균형감 있게 인식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