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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가 `나눔의 장` 열어 드려요”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1-05-23 21:39 게재일 2011-05-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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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봉사를 하고 싶지만, 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은 23일과 24일 영남대학교에 가면 길이 보인다.

영남대 중앙도서관 앞 메타세콰이어 거리가 23, 24일 이틀간 `나눔의 장`으로 변신한다.

영남대가 인성, 창의성, 진취성을 지닌 `Y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사회복지기관들을 초청해 `봉사박람회`를 여는 것으로 올해 3회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산시 종합사회봉사센터, 대구·경북혈액원,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등 사회복지기관과 봉사단체, 대학생 봉사동아리 등 총 34개 관련단체가 참여해 사회복지사 1:1 자원봉사상담, 자원봉사자 기초소양교육, 장애체험, 장애인 파크 골프 체험, 노인생활체험, 이동목욕 차량 관람 및 시연, 장기기증서약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진행된다.

한편, 에코스, 맥스 앤 제니스, 코스모스, Y·E·P, 힙합컴퍼니, D·O·T 등 영남대 총동아리연합회 소속 락밴드와 댄스동아리 등이 공연을 펼쳐 봉사박람회의 분위기를 돋운다. 봉사를 새로 시작하는 사람은 마일리지통장을 즉석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은 그동안 적립한 마일리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봉사를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하는지,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서 망설이는 경우가 많이 있다. 봉사박람회는 그런 분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행사취지를 설명하면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나눔을 실천하고 봉사의 기쁨을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영남대는 봉사교육의 체계화를 위해 2009년 5월 `한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신입생부터는 봉사과목 이수를 의무화했다.

봉사과목을 이수하지 않으면 졸업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또 `글로컬봉사단`을 지난해 창단한 영남대는 8개 봉사대를 통해 학생들이 전공을 살리면서 동시에 봉사도 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12월 초 전국 대학 최초로 자원봉사 유공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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