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벨기에(브뤼셀)와 헝가리(부다페스트), 오스트리아(빈)에 새로운 수출판로를 모색하고자 파견됐던 경산시 유럽시장개척단이 1천281만 달러의 수출상담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상담액이란 현지 바이어가 수입을 가정으로 가격과 물량을 문의하는 것으로 수출가능성이 있는 금액이다.
이 수출상담액은 지난 2008년 유럽지역 수출상담액 543만 달러의 2배 이상에 달하는 실적이다.
경산지역 기업의 유럽시장 수출액은 지난 2008년 1억 2천만 달러에서 2009년 8천800만 달러로 27.3%가 감소했으나 2010년에는 1억 3천만 달러로 48.3%가 증가하고 올해도 3천700만 달러어치의 물량이 수출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지역기업의 유럽시장 공략이 힘을 얻은 가운데 시장개척단의 수출상담액 증가는 바이어 단체 상담과 개별 상담, 사업체 방문 등을 통해 이룬 결과로 지역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청신호로 볼 수 있다.
특히 (주)일심글로벌의 유리창 자동로봇청소기는 현지의 친환경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오피스빌딩 청소 전문회사들의 수요증가 덕분에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지역 기업의 해외 지사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무역사절단 참가업체의 상담이 실질적 계약 성사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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