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m 구간 테마 강변길 조성
【예천】 낙동강 700리 마지막 남은 삼강주막과 천혜의 비경 육지속의 섬마을 회룡포, 내성천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명품 `친환경 녹색길`을 만든다.
예천군은 지난 1월 `삼강~회룡포 강변 녹색길 조성사업`을 행정안전부 `친환경 생활공간조성 사업`에 응모, 행정안전부 심사에서 최종 확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군은 올 연말까지 10억원(국비 5억, 도비 1억5천, 군비 3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풍양면 삼강주막, 용포마을, 용궁면 회룡포, 내성천변, 삼강주막으로 이어지는 10km(폭 2m) 구간의 모든 경관을 한 바퀴 돌아 볼 수 있는 `친환경 명품 녹색길`을 조성한다.
낙동강 11경인 `삼강주막`과 국가명승 제36호인 `회룡포`에 착안해 `삼강~회룡포 강변길`로 이름 짓고, 삼강강변길·생태탐방로·회룡포산책로·뿅뿅다리길·내성천강변길·비룡산등산로 등으로 각각 나눠 테마별로 조성한다.
또 맨발 체험을 할 수 있는 모래길(회룡포), 과거길(삼강주막)과 지역체험마을을 연계한 황토염색과 짚공예체험, 주막체험, 양반자전거타기체험 등 이색 코스도 마련되고 벤치, 파고라, 화장실, 주차장 등의 부대시설도 대폭 확충해 주민 편의도 도모한다.
특히 이번 삼강~회룡포 강변길은 국토해양부에서 추진중인 4대강 살리기 사업과 낙동강 풍경소리조성, 낙강지락 산악레포츠벨트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삼강~회룡포 강변길은 기존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 주민과 관광객의 지친 심신을 풀어주고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친환경 녹색길로 만들 계획”이라며 “이 사업이 완료되고 녹색농촌체험마을과 회룡포 여울마을 등 지역체험마을과 접목되면 주민 소득증대에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