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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봉축위원회는 최근 국채보상공원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갖고 부처님오신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봉축위원장인 동화사 주지 성문 스님은 “부처님의 신묘한 등불이 모두의 가슴 속에 점등돼 평화와 깨달음, 자비의 등불이 피어나길 발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천태종 대구 대성사 주지 도산 스님은“자비와 광명으로 나투신 부처님의 고귀한 가르침을 받들어 대자대비를 실천하고 지혜로운 삶을 살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2011 대구국제육상선수권대회 조해녕 조직위원장은 축사를 통해“대구가 전 세계에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성숙한 선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회 성공에 다함께 동참해달라“고 참석한 불자들에게 주문했다.
이날 불을 밝힌 봉축탑에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스코트 `살비`와 육상을 하는 `동자승` 모습의 조형물이 설치돼 13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점등식은 성문 스님을 비롯한 지역 불교 종단 대표자와 김연창 대구시 정무부시장,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대구백화점 앞에 별도로 마련된 야외무대까지 행진을 펼친 뒤 문화행사를 가졌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