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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데뷔 11년만에 솔로싱글 `오빠 힘내요` 발표

연합뉴스
등록일 2011-04-20 20:47 게재일 2011-04-2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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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아닌 남성적인 카리스마 선보일 것”

국민 예능 프로그램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2일`에서 그는 공식적으로 `바보` 캐릭터다.

김종민(32·사진). 매주 3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1박2일`의 멤버인 그는 동시에 혼성그룹 코요태의 리더이기도 하다. 연예계 출발이자 뿌리는 엄연히 가수라는 얘기다.

그가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싱글 `오빠 힘내요`를 오는 26일 발표한다. `디스크 브라더스`가 작사, 작곡, 편곡한 밝은 분위기의 댄스곡으로, 달마시안의 데이데이가 랩 피처링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주변에서 다들 (솔로음반을) 왜 내냐고 하더라”며 또다시 순박하게 웃었다.

“꼴등하는 학생도 학생이잖아요. 마찬가지로 저도 가수는 가수입니다.(웃음) 솔로음반은 군 복무 마치고 복귀(2009년 12월)할 때부터 줄곧 생각했어요. 코요태가 6집 이후 침체기인데 리더로서 코요태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그것을 통해 코요태가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코요태의 멤버) 신지는 `창피하게 만들지 말고 잘하라`고 했어요.”

남자 가수의 노래 제목이 `오빠 힘내요`인 게 특이하다.

“오빠는 저 자신을 뜻하는 동시에 모든 남성을 말합니다. 제가 복귀 후 일이 잘 안 풀릴 때 `힘내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요즘 사회 전반적으로 여러 가지로 침체기인데 저를 비롯해 `오빠`라 불리는 모든 남성에게 힘내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어요. 동시에 `이 오빠는 괜찮으니 너희도 힘내라`는 뜻이기도 하고요.”

그는 “이번에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것이 아니다. 내게는 솔로음반을 낼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의미가 있다”며 “이후 계속 솔로음반을 낼 것이기 때문에 이번 음반은 다음을 위한 준비의 의미다. 그래서 신인의 마음으로 작업했다. 실제로 데뷔하는 것처럼 많이 설렌다”고 말했다.

“인생에 어떤 구분을 두지 않아요. 여러가지 도전을 해보고 싶어요. 연기도 기회 되면 하고 싶고요. 이번 음반에서는 남성적인 카리스마를 보여드릴겁니다. 예능에서는 바보지만 가수로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거죠. 거창한 목표는 없지만 `하는 데까지 해보자`는 생각입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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