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까지 선착순으로 분양신청을 받아 100명의 대상자를 확정했으며 오는 23일부터 텃밭을 개장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텃밭운영 장소는 도심과 가까운 석적읍 망정리, 지천면 덕산리 등 2개소에 각각 1천984㎡(600평) 규모로 운영된다.
텃밭을 분양받은 100명은 1인 10평의 공간에서 봄철에는 상추, 쑥갓, 열무, 가지를 경작하고, 가을철에는 배추, 무를 수확할 수 있는 신선채소를 가꾸게 된다. 특히, 올해는 일본 원전 방사능 누출로 직접 가꾼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텃밭 열풍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텃밭은 가족과 이웃, 친구를 묶어주는 공동체로 주말 가족단위로 텃밭에서 땀 흘려 농사를 짓고, 밭에서 나오는 상추와 고추를 곁들여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자연 체험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칠곡군 농업기술센터는 텃밭 신청자 대부분이 영농경험이 없는 비농업인 임을 고려해 설명회 및 작물재배교육을 할 예정이다. 도시 소비자 단체인 강북마을공동체 김기수 씨는 “텃밭은 무엇보다 지역 특산물 직거래와 도시민들의 농촌체험장으로,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