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1만여개의 장엄 등이 청도천을 수놓는 가운데 유등 가요제, 불화 그리기, 감물 염색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 한마당으로 펼쳐진다.
개막일인 15일에는 일본 지진참사 희생자와 구제역 희생 가축을 위로하는 수륙제가 봉행되고, 장엄한 전통불교 예불의식과 탑돌이가 매일 밤 진행된다.
이번 유등제는 각 사찰에서 준비한 장엄(대형)등 특별전시 및 소원등 달기 행사, 외국인 연등 만들기 대회, 소망유등띄우기, 반야심경 탁본체험, 서원쓰기, 염주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청도유등제 봉행위원회 관계자는“청도가 소싸움으로도 유명하지만 천년의 불교문화가 공존한다는 의미에서 유등축제를 개최하고 있다”며 “유등제는 다양한 등의 세계와 음악, 미술 등 종합장르로 꾸며진다”고 말했다.
청도 유등제는 청도불교사암연합회가 지역 불자들을 화합하고, 외지인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해마다 청도 소싸움축제 기간에 열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