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개국 이상 참여 `태권도 올림픽`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유치효과 상당
역대 최고 성공적 대회로 경주 홍보
▲ 유치 배경은.
태권도의 메카로서 경주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태권도 발상지가 경주임에도 불구하고 김대중 정부 시절 2004년 태권도공원 선정에 있어 경주가 손에 넣었다가 놓친 쓰라린 아픔을 겪었다.
사실상 무주 태권도공원은 현대화된 시설 내에 공원으로서의 기능은 있으나 `역사성`이 없는 등 `정치적 결정`이었다.
그래서 경주가 태권도 발상지로 재확인하고자 유치하게 됐고, 전 세계에 경주 홍보도 병행하는 것이다.
향후 세계의 많은 태권도인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를 대비해 무주태권도 공원과 연계해 경주에서 태권도의 성지순례 답사 등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무주와 경주가 함께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재 경주의 곳곳에 산재한 태권도와 관련한 역사문화 유적지를 세계태권도인들이 본다면 그들은 진정한 태권도의 발상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이로 인해 향후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태권도 성지인 경주를 다시 방문할 것이다.
특히 참가 외국선수 및 선수단이 `경주 홍보대사`가 돼 자국으로 돌아갈 것이며, 태권도 발상지 경주를 다시 찾는 이중효과를 누릴 것이다.
▲경주 개최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참가선수단 규모는.
과거 경주시는 고대 신라의 역사를 바탕으로한 역사문화도시를 표방해 왔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 드린 바와 같이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태권도 발상지 경주가 세계에 홍보가 되고 각인이 된다면 향후 많은 태권도인이 경주를 방문할 것이며, 스포츠 행사를 통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고, 스포츠 도시로 거듭 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참가국 규모는 130개국 이상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각국 선수 및 임원 등이 참가해 열전을 펼치는 `태권도 올림픽`이다.
▲대회 연혁과 한국 선수단 구성은.
이번 2011년 4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대회는 제1회 서울에서 개최된 1973년 이래 2년마다 개최돼 20번째 개최되는 대회이며, 1987년 여자대회를 기준으로는 13회째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 선수와 임원진은 지난 3월 경남 고성에서 국가 대표팀 코칭스텝 및 선수단이 선발됐다.
전임감독은 김세혁 전 삼성에스원 감독이며, 선수는 박지웅(싱가폴 청소년올림픽 출전), 임철호(2009 동아시안 게임 1위), 이대훈(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위) 등 쟁쟁한 선수들이다.
한국 남자 대표팀 20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 중이며, 여자는 2009년 코펜하겐에서의 종합 준우승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종합 우승으로 이끌어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1999년 제14회 캐나다 에드먼튼 대회를 기준으로 한국팀의 성적이 다소 둔화된 양상으로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국내 태권도인들은 이번 경주 대회를 계기로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 정립과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태권도가 올림픽에서 영구히 존치될 수 있는 확실한 인기와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시민과 전 세계태권도인에게 전할 말은.
이번 2011경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위해 대회조직위원회가 아무리 많은 준비를 한다 해도 시민 여러분의 `동참`없이는 실패한 대회로 전락할 것이다.
쾌적한 환경조성, 참가 국가별 서포터스가 돼주는 응원 문화, 친절하고 질서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 등 태권도 발상지 경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으로 손님맞이에 시민 모두가 동참한다면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질 수 있을 것이다.
또 이번 경주에서 개최되는 태권도대회의 준비를 위해 그간 많은 준비를 해왔다.
태권도의 종주국 대한민국에서, 태권도의 발상지 경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태권도의 문화와 역사를 느끼고,그와 함께 태권도의 무한한 감동을 느끼는데 최선을 다 할것이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