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올해 사자성어 `尊聞行知`… 시정에 반영
존문행지는 `들은 것을 존중하고 아는 것을 실천한다`라는 뜻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존중해 행복도시 구미 특별시 만들기에 전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한 지난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친박연합, 무소속 등 23명의 시의원들이 4당5색으로 당선돼 각 당 간 불협화음이 나올까 우려했지만, 현재까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구미시는 앞으로 남은 민선 5기 동안 시의회가 현재처럼 화합과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고 각각 제 목소리를 낼 때 구미시의 시정방향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존문행지는 이같은 사정을 염두에 두고 시의회의 의견 존중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화합의 시정을 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 경인년 신년사는 구미발전의 초석을 굳건히 다지고 그 기세를 몰아 세계 속의 구미로 비상하자는 뜻으로 일약웅비(一躍雄飛)로 정해 올해와 대조를 보였다.
/남보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