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간 `고객 감동` 오직 한 길 달려
마치 파블로프의 조건반사 실험을 보는 것 같다. 배에서 보내오는 `꼬르륵` 신호를 파블로프의 실험에서처럼 종소리로 착각한다. 확실히 공복일수록 술이 잘 받는 건 사실이다. 그리고 배가 부르면 술 맛이 떨어지는 것 역시 어쩔 수 없는 신체 구조학상의 문제다.
주당들이 공복을 느끼며 무심코 떠올리는 술은 과연 어떤 종류일까? 손가락으로 죽 찢은 김치와 함께 시원하게 들이키는 탁배기 한 사발, 글라스에 얼음 동동 띄운 21년산 스카치위스키, 스테이크 안주에 코끝으로 음미하며 마시는 와인, 그것도 아니면 일본식 포장마차에서 즐기는 사케?
천만의 말씀, 누구나 개인마다 취향이 조금씩 틀리겠지만 뭐니뭐니해도 노릇노릇하게 구운 삼겹살에 소주 한 잔이 최고다.
참소주·경주법주·화랑 등 국내 최고 `명품주` 생산
금복문화재단 설립 등 기업 사회적 책임 적극 실천
◇(주)금복주, 어떤 기업
대구·경북지역 주류제조업체인 (주)금복주는 대표 소주 `참소주`와 신세대 저도소주 `스타일`, 소주 본연의 맛 `금복주 25%`, 프리미엄 소주 `오크젠` 등 소주류와 계열회사인 경주법주(주)에서 대한민국 국주 `경주법주`, 대한민국 명품주 `화랑`, 대한민국최고급순미주 `경주법주초특선`, 대한민국대표청주 `경주법주천수` 등을 생산하고 있다.
대표 소주 `참소주`는 미세입자를 완벽하게 흡수하는 첨단 고순도 정밀여과공법을 사용하며, 숙취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을 3배 함유해 더욱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내며 지역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신세대소주 `스타일`은 알코올도수 16.7도의 저칼로리 웰빙소주로 여성층 및 저도주 선호하는 소비자층에 인기몰이 중이다.
소주 본연의 맛 `금복주 25%`는 고도주를 희망하는 애주가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최근 출시했다. 옛 맛, 예전의 금복주를 그리워하는 애주가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슈퍼프리미엄 소주 `오크젠`은 오크통 10년 숙성소주로 은은하고 부드러운 향과 깔끔한 뒤맛이 살아있는 최고급 소주다.
대한민국 국주 `경주법주`는 순수 전통누룩으로 100% 우리나라 쌀로써 저온숙성한 신라시대 궁중비주다.
대한민국 명품주 `화랑`은 순수 전통누룩으로 100% 우리나라 찹쌀로써 150일간 정성으로 빚은 프리미엄 순미주로 2010년 샌프란시스코국제와인대회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금상을 받고, G20 재무장관회의 공식건배주로 사용된 명품주다.
대한민국 최고급순미주 `경주법주초특선`은 100% 우리나라 최고급 쌀을 55%까지 정성으로 깎아내 국내 청주 중 도정률이 가장 높고 자연적으로 한방울 떨어지는 자루여과방식의 수제완제품으로 한정 생산, 판매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청주 `경주법주천수`는 100% 우리나라 쌀로 만든 맑고 깨끗한 맛이 일품인 청주다.
◇국가·사회 발전 위한 사회 활동
`고객감동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신뢰받는 기업을 만든다!`
이 한 문장 속에 금복주 54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것은 금복주의 경영방침이자, 금복주의 정체성이며, 금복주만의 철학이다.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의 사무실마다 태극기가 액자 속에 고이 모셔져 있듯이, 이것 역시 `국기에 대한 맹세`처럼 액자 속에 고이 들어앉아 금복주 인의 뇌리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금복주의 사회공헌정신은 국력을 소진해 대외 원조에 의지해야만 했던 1950년대, 금복주를 창업하면서 기업이 번성해야 국가 전체가 가난의 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납세보국의 정신을 강조했다. 그러므로 납세보국은 사회공헌과 고객감동경영의 출발점이란 의미를 지닌다.
이후 납세보국 정신은 금복주의 대단한 질주로 대구, 경북 천하통일 신화를 실현하던 1970년 중반에 들어서며 공존공영의 정신으로 발전했다.
기업행위는 인간행위이며, 기업활동은 사회활동이라는 절대 정의를 몸소 실천하기에 이른 것이다.
결국, 공존공영의 정신은 금복문화재단 설립이란 아름다운 결실을 남겼다. 1987년 금복주는 오늘날 대구, 경북의 대표적 문화예술 지원 단체인 금복문화재단을 설립했다, 금복문화재단은 지난 20여 년간 민족문화사업, 육영문화사업, 사회복지사업 등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이바지했으며, 해마다 시행되는 금복문화예술상 시상은 지역을 대표하는 권위의 문화예술상으로 자리를 잡았다.
1990년대를 맞아 새로운 도약의 성서시대를 연 금복주는 사훈 개정을 통해 사회공헌의 정신을 더욱 공고히 다지면서 기업의 역할이 국가와 사회 발전에 있다는 사실을 명문화했다.
`창의적 노력으로 자기를 계발하고, 인화와 단결로써 기업을 발전시켜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다` 이는 곧바로 당시 최대 규모로 화제를 모은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으로 이어졌다.
1993년 4월 금복주는 화원 동산 18만5천123.96㎡(5만6천평)을 대구시민의 휴식처로 대구시에 헌납했다. 금복주는 오늘날 금복주를 있게 한 가장 큰 힘은 지역민들이었고, 앞으로 금복주의 운명 또한 지역민들에게 달렸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
마침내 금복주의 사회공헌활동은 1990년대 후반 그 빛을 발했다. 주류 개방화와 무한경쟁으로 최대 위기를 맞았던 금복주는 지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위기를 극복하고 `참소주` 신화를 창조한 것이다. IMF 위기로 지역의 기업들이 부침을 거듭할 때, 지역민들은 지역의 대표기업 금복주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금복주는 다시 한번 국가와 기업의 관계, 사회와 기업의 관계를 재정립했다. 2000년대를 맞으면서 신뢰받는 기업과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를 통한 `고객감동경영`을 기업의 경영방침으로 세웠다.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는 곧 고객감동경영이고, 고객감동경영은 곧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며, 이것이 곧 신뢰받는 기업의 자화상이다.
이러한 금복주의 고객감동경영은 금복복지재단, 금복장학재단 설립과 참사랑봉사단 활동을 통한 구체적인 실천으로 거듭났다.
이로써 금복주의 사회공헌활동은 금복문화재단에 이어 금복복지재단, 금복장학재단, 참사랑봉사단의 활동으로 이어지면서 고객감동 54년의 역사가 완성됐다.
여기서 완성이란 끝이 아니라 시작을 의미한다. 앞으로도 금복주의 사회공헌과 고객감동은 국가와 사회발전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새롭게 거듭나며 계속 이어질 것이다.
(주)금복주 김동구 대표는 “1957년 4월 대구 달성동의 조그마한 임대공장에서 출발한 (주)금복주가 오늘이 있기까지에는 대구, 경북 지역민들의 사랑이 큰 힘이 됐다”며 “나눔경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민이 키워온 기업인 만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